반려동물 1500만 시대인만큼 아픈 노견을 보며 함께 아파하고,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 이는 관련 커뮤니티를 보면 더욱 쉽게 체감할 수 있는데, 이들은 반려동물이 떠나고 남은 용품들을 다른 반려인들에게 나눠 주거나,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합니다.
이들에게 나눔이란, 물건을 주고받는 행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, 그 용품을 사용하는 다른 동물들을 보며 위로받기도 합니다. 하지만 기존의 커뮤니티(ex. 네이버 카페, 다음 카페 등)에서의 거래 행위는 해당 사이트의 규칙 등으로 인해 대부분 금지되어 있기 떄문에 이런 행위가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. 따라서, 노견을 키우는 반려인이나 펫로스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이자, 거래 어플 <아이>를 만들고 싶습니다.
아이는 반려동물을 오래 키운 사람들과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기반 거래어플이 될 것 같습니다.
저도 14살 강아지를 키우는 반려인으로서,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은, 사용자들이 기존의 거래 어플과 더욱 활성화된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고 그들만이 모인 특수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거래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의 감정에 대해 서로가 가장 잘 이해하고, 가장 잘 공감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.
따라서 이 어플을 통해 사용자들이 서로의 감정이나 행위에 대해 설명할 필요 없이 서로를 공감해주며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.
아이: 아름다운 이별